단축키와 생산성
이전에 친한 프로그래머 선배도 종종 "최대한 단축키에 익숙해져라"라곤 했다.
당연히 단축키를 쓰면 마우스를 움직여서 클릭하는 것보단 빠르지, 라고 생각했다.
그런데 오늘 팀원분이 똑같은 얘기를 하셨는데, 확 와닿는 문구가 있었다.
"나중에는 생각하는 속도가 지금보다 훨씬 빨라진다.
그 때 손도 빠르게 움직여야 생각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."
어느 파일들을 어떤 순서로 보고 어디를 어떻게 고칠지, 그 이후 무엇을 할지
머릿속에서는 착 펼쳐지는데, 손이 그것을 따라가질 못하면 생각이 끊길 수 있고,
이는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.
한번 공감이 되니까 자연스럽게 최대한 프로그래밍 자체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
환경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일단은 조언해주신대로 iterm2와 zsh 설정을 좀 바꿨다.
자주 쓰는 git 명령어를 축약해서 alias도 설정했다.
goland 단축키도 찾아보고, 퇴근 전까지 의식적으로 썼다.
며칠 계속 쓰다 보면 손에 좀 더 익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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